나무의 원래 형태와 구조를 보존한 상태로 실리카(SiO2)가 목질부의 공극을 채워 형성된 나무 화석을 말한다. 실리카는 흔히 단백석(蛋白石=오팔)이나 옥수(玉髓)의 형태로 들어가 있다.
규화목
나무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단단한 돌로 바뀐 것이다. 나무는 대개 죽거나 가지가 부러져 땅에 떨어지면 미생물과 박테리아의 왕성한 활동에 의해 분해되거나, 화학적으로 분해되어 없어진다. 그러나 늪지대, 갯벌의 습한 진흙지대 또는 모래나 화산재의 날림에 의해 빠른 속도로 묻혀서 나무들의 조직 사이로 지하에 용해되어 있던 광물의 침전 작용으로 인하여 원래 나무 성분은 다 없어지고 나무 자체의 구조, 조직, 나이테 등이 고스란히 남게 된다.
미세한 구조들이 보존되어 있어 식물종속(植物種屬)의 성쇠, 고식물지리, 고기후, 지질 층위 등에 큰 의미를 갖는 식물화석이다. 규화목에는 목재의 미세한 구조가 보존되어 있어, 고대 식물의 분류나 계통을 알아낼 수 있는 것이 많다. 따라서, 그 연구는 잎이나 열매의 인흔화석(印痕化石) ·화분분석(花粉分析) 등과 더불어 식물화석 연구의 중요한 한 분야를 이루는 것으로, 식물종속(植物種屬)의 성쇠뿐만 아니라, 고식물지리 ·고기후 ·지질층위 등에 커다란 의의를 지닌다.
[네이버 지식백과] 규화목 [petrified wood, 硅化木]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규화목 화석
나무인 듯 돌인 듯 신비로운 화석
경보화석박물관에는 나무인 듯도 하고 바위인 듯도 한 전시물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꼭 나무같이 생겼지만 실제로 만져보면 돌이다. 이것은 나무가 통째로 화석이 된 ‘규화목(硅化木)’이다.
생물체가 퇴적암 속에 묻혀 있는 동안 규산(SiO2)이 생물체의 조직 속에 침투한 후 굳어져서 화석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이런 화석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이 바로 규화목이다. 나이테 등이 매우 곱게 나타나 그 식물이 열대지방에서 자랐는가 한대지방에서 자랐는가를 구분할 수 있으며 나무의 종류까지도 알 수가 있다. 또한 현미경으로 보면 물관부와 체관부를 구별할 수도 있다.
미국과 아르헨티나의 넓은 지역에 수많은 규화목이 있는데, 미국 애리조나주의 규화목이 있는 지역은 아예 화석 삼림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2억년 전의 규화목도 볼 수 있다. 또 미국의 옐로스톤 국립공원에는 살아 있는 나무들 사이로 규화목들이 널려 있어 진기한 광경을 보여준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규화목들은 약 5000만년 전 화산 분출에 의하여 나무들이 두꺼운 화산재 속에 파묻혀 그대로 화석이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커다란 규화목을 본 나바호의 인디언들은 그들의 조상이 이 지역에 살기 시작하였을 때 처치한 거인 예트소(Yetso)의 유해라고도 믿었고, 다른 인디언 부족은 천둥신이 쏜 화살이나 신과 거인 사이에 벌어진 싸움에서 파괴된 무기의 잔해라고 믿었다고 한다.
규화목은 우리나라에서는 평양 부근에 발달한 중생대 주라기 초기 지층인 대동층에서 많이 발견되는데 큰 것은 지름이 30~40㎝에 이른다고 한다. 그리고 포항 지역의 제3기 장기층군의 응회암층에서도 발견된다. 이 박물관에는 더 큰 것들이 많아 지름이 무려 2m가 넘는 대형 규화목도 있으며, 일반 나이테와는 다른 방사선 나이테를 보여주는 규화목도 눈길을 끈다.
이 박물관에는 수십 점의 규화목이 전시되어 있는데 여러 점을 반짝반짝 윤이 나도록 연마하여 규화목 의자로도 사용하고 있으며, 제2전시관과 제1전시관 옆의 야외공간에 많이 전시하고 있다.
나이테 틈새로 규산이 침투하여 돌로 굳어졌다. 나이테가 좁은 것으로 보아 추운 지방에 살았던 나무임을 알 수가 있다.
경보화석박물관의 야외 공간에는 규화목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둘레가 무려 2m가 넘는 것도 있으며, 군데군데 휴식용 의자로도 만들어놓았다. 언뜻 보기에는 고목을 베어다놓은 것 같지만 만져보면 돌임을 알 수가 있다.
미국에서 발견된 것이다.
관련이미지
돌에 박힌 채로 발견된 규화목
출처: 돌로 만든 타임머신, 화석
[네이버 지식백과] 규화목 화석 (한국의 박물관2(양구선사박물관·경보화석박물관), 1999. 7. 5., 문예마당)
규화목, 돌일까 나무일까?
돌에 박힌 채로 발견된 규화목
규화목은 나무가 땅 속에 묻혀 있는 동안에 물에 녹아 있던 광물질이 나무줄기 속으로 스며들어서 만들어진 화석이에요. 나무의 세포를 이루는 성분은 녹아서 빠져 버리고 물에 녹은 광물질이 나무를 이루고 있는 세포 하나하나에까지 스며들어 그 자리를 채우게 된답니다. 따라서 나무의 나이테, 껍질 무늬 등은 그대로 남아 있지만 성분은 모두 광물 성분으로 바뀌게 되어 나무 모양을 한 돌덩어리가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단단한 광물질로 구성 물질이 바뀐 나무 화석을 규화목이라고 합니다.
물에 녹은 광물질들이 섬세하게 스며들어서일까요? 규화목에는 나무가 살아 있던 당시의 조직들이 그대로 남아 있답니다.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나무의 세포 구조까지도 볼 수 있답니다.
목화석 농업용어사전: 농촌진흥청
화석으로 된 나무.
외국어 표기 laurinoxylon(영어), 木化石(한자), もくかせき(일본어)
화석 목화석으로 가공할 수 있는 상품들
[네이버 지식백과] 규화목, 돌일까 나무일까? (돌로 만든 타임머신, 화석, 2006. 1. 5., 임종덕)
일반적 수석인들이 말하는 목화석은 주로 금강, 무주, 양양 등 다양한 곳에서 탐석할 수 있는 목화꽃돌을 말하는 것이다.(요즘은 탐석하기가 쉽지는 않음)
목화석을 검색해보면 규화목이나 규화목 화석으로 표현을 하며 나무가 땅속에 오래동안 묻혀 있으면서 광물질이 나무줄기속으로 스며들어서 만드러진 화석을 말한다. 나무화석이 정확한 석질명이다.
따라서 규화목이나 목화석이나 같은 명칭이라 생각할 수 있으며, 수석인들이 귀하게 여기는 목화석은 목화꽃, 목화솜의 예전 사진이나 그림을 보고 비슷하다고 생각하여 붙인 명칭으로 생각된다.
결국 수석인들은 광물질의 명칭을 바꾸기는 힘들고 혼용해서 쓰는 것도 무리가 없겠지만 좀 더 세밀한 구분을 지어서 활용하고자 생각하면, 목화솜돌이나 목화꽃돌로 부르는 것이 더 현명해 보인다.
무찰 은광님 소장
무찰 비뫼님 소장
양양 큰섬바위님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