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 시내를 중심으로 청주에서 오는 도로, 내수에서 오는 도로, 청천에서 오는 도로. 보은에서 오는 도로로 하천이 함께 길옆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곳을 선택하고 탐석을 해도 미원의 특징석인 볼록이나 쇠소리 변화석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용곡 저수지를 기점으로 아래로 미원 시내까지 탐석을 하면서 처음에는 하천에 얼음이 얼어있었는데 이제는 파릇한 새싹들이 빠를게 올라오기 때문에 하천을 따라 탐석할 수 있는 시간도 별로 남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새싹이 작게 형성되어 있지만 여름으로 가까워질수록 사람 키보다 높은 숲이 우거져 버리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위험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쪽의 하천의 특징은 하천 옆으로 산책로 겸 농로 길이 양쪽으로 다 만들어져 있으며 둑 아래에 넓은 하천 둔덕이 쭉 펼쳐져 있는데 군데군데 이 들판 같은 곳에 쭉 돌밭이 보이는 곳도 있습니다. 지금은 약간의 풀들 사이로 탐석을 할 수 있지만 조금만 지나면 들판 같은 곳은 풀로 탐석이 어렵고 그 아래 물과 함께 쌓여 있는 돌무더기 부분을 집중 공략하면 소득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하천의 물은 깨끗한 편인데 이끼가 퇴적되어 돌 자체의 특징을 구별하기가 불가능합니다. 이번에도 장화 앞에 놓인 돌을 돌을 그냥 탐석봉으로 긁어올려서 살펴보니 멋진 평원석이 나오는 게 아니겠습니까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무작위로 올렸는데 마음에 드는 석을 만난다는 것 어떤 복일까 생각합니다.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석은 사진에 담았습니다. 지금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풀이 제법 자라고 있습니다.
밑으로 계속 내려가면 한적하게 탐석하는 이 기분은 수석을 하시는 분들만 느낄 수 있는 행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주변에 절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요일이니 오늘 신도분들이 절에 많이 오실 듯하네요. 불경을 계속 외우는 소리가 들립니다.
오히려 고즈넉하고 한적하고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것 같아 은근히 좋네요.
다시 위로 올라오다 옆으로 보니 또 다른 작은 하천에서 연결되는 합천 부분이 있네요. 그 위로 다리가 있고 그 다리 밑에 돌이 좀 쌓여 있어서 거기까지 가볼까 합니다.
먹석에 미석경같이 색감이 예쁘게 들어있네요. 이쪽은 석들의 특징이 참 다양합니다. 이쪽 합천 쪽으로 잘 온 것 같습니다. 다리 아래에서 마음에 꼭 드는 석을 두 점이나 만났습니다.
탐석을 하면서 늘 느끼는 것이지만 만날 수 있는 석은 전부 그 사람의 석과의 인연에 의해 만나는 것 같습니다.
만약 시간이 촉박하거나 아니면 귀찮거나 체력이 부족해서 이쪽으로 올라오지 않았으면 절대 만나질 못했을 겁니다. 이게 다 인연인 듯합니다.
다음에 잘 씻겨서 잘 연출해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차까지 올라오면서 중간에 찾기 좋은 곳에 올려두었던 석을 찾어서 가방에 넣고 차로 왔습니다. 벌써 다섯 점 정도 취석을 한 것 같습니다.
이대로 집으로 가도 좋을 듯합니다. 차를 몰고 밑으로 내려가면서 눈으로 확을 해봐야겠네요. 농로 길을 따라 쭉 내려오니 옆으로 자전거 타시는 분도 계시고 큰 개를 산책시키는 분도 계시고 다양한 분들이 이 길을 다니시네요.
좀 더 밑으로 내려오다 보니 저 앞에 작은 돌밭이 보입니다. 30분 정도의 시간이 있어 내려가 보려고 합니다.
작은 하천물속으로 물고기들이 노닐고 이끼가 가득 덮은 돌 위로 눈을 부릅뜨고 변화를 찾아봅니다. 그러다 우연하게 뒤집은 돌에서 멋진 원산경이 나왔네요.
이석도 다음에 잘 씻기고 연출해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에 돌밭도 거닐어 보고 보 밑에 쌓여 있는 돌들도 건드려 보고 그러나 삼단의 단석도 한 점 만났습니다. 오늘은 석복이 꽤 있는 날인 것 같습니다.
어떨 땐 탐석을 하면서 한 점도 만나지 못하고 시간이 흐르면 오히려 기운이 더 쭉 빠지는 것 같은데 이렇게 한점씩 만나면 오히려 가방이 무거워져도 기운은 더욱 살아나는 것 같네요.
여기도 누군가의 흔적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어느 돌밭이고 누군가가 먼저 탐석을 했다고 해서 탐석할 만한 석이 모두 없어진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저 다음에 이곳에 누군가가 오시면 그때도 탐석할 수 있는 석은 얼마든지 남아있다는 사실입니다. 꼭 기억하십시오. 지키거나 조급해하시지 마시고 작은 단서의 석을 보시면 꼭 뒤집어보시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이제 다시 차로 돌아와서 석을 싣고 집으로 돌아가야겠네요. 이곳에서 내수 쪽으로 가면 초정 부분에 정말 멋진 벚꽃터널 길이 있습니다. 그쪽에서 동영상을 찍으며 돌아가야겠네요. 그 동영상도 올려봅니다.
오늘 만난석을 잘 손질해서 예쁘게 연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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