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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알카라스 시대가 열렸다. 조코비치 상대로 충격적 승리

by 큰섬바위 2024. 7. 15.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윔블던 센터 코트의 새로운 왕이고, 그랜드슬램 타이틀의 위대한 수집가인 노박 조코비치는 자리를 내주었다.

알카라스는 조코비치를 6-2, 6-2 7-6(4)으로 물리치며 윔블던 타이틀을 방어했다.

조코비치는 "그는 오늘 모든 것을 가졌다.그는 오늘 절대적으로 합당한 우승자였다"라고 인정했다.

조코비치는 자신의 미래에 체념한 듯 보였다.

과거와 현재의 챔피언 간의 흥미로운 대결이었고, 경기전에 전문가들은 혹시 과거의 챔피언이 우승할 수도 있다는 기대를 내놓았다.

우승 타이틀로 보면 조코비치 98번, 알카라스 15번. 그랜드 슬램 우승 타이틀은 조코비치 24번, 알카라스 3번. 윔블던 우승 타이틀만 놓고 보더라도 조코비치 7번, 알카라즈 1번. 숫자로만 보면 우승자를 고르기 쉬웠다.

하지만 알카라스는 지난해 챔피언이었고, 그는 이전에도 센터코트에서 조코비치를 이긴 적이 있었다.

그들이 클럽하우스를 지나 코트로 걸어가는 동안, 누가 먼저 가야 할지에 대한 유쾌한 이야기를 나눴다. 알카라스는 "저는 의전을 모릅니다. 당신이 먼저 가세요"라며 평소처럼 밝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조코비치는 디펜딩 챔피언이 그에게 양보할 유일한 시간이라는 것을 전혀 몰랐다.

동전 던지기에서 이기고 리시브를 선택한 알카라스는 오프닝 게임에서 조코비치의 서브를 깨는 데 14분, 7번의 듀스, 5번의 브레이크 포인트가 걸렸다. 분위기는 정해졌고, 적어도 그 세트에서는 피해가 발생했다. 조코비치는 처음부터 힘을 발휘하지 못한 채 결코 회복하지 못했다.

지난해 두 선수 모두 절정에 있었고, 5세트, 4시간 35분 결승은 최대한 타이트했다. 올해는 두 선수 모두 모든 라운드에서 최고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결승은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리고 실제로 그랬다. 하지만 첫 14분 동안만 그랬다.

우리가 수년간 알게 된 바위처럼 단단한 베이스라이너 조코비치가 아니었다. 첫 포인트부터 조코비치는 네트를 점령할 것이 분명했다.

점점 더 분명해지는 것은 알카라스가 첫 번째 긴 게임 이후, 결승전 전 긴장감은 사라졌고 그는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해 코트에 그림을 그렸다.

그는 마법사처럼 코트의 어느 곳에서나 공기 중에서 마법을 만들어내며 조코비치를 조각조각 분해시켰다.

모든 형태의 공격을 무력화할 수 있는 가장 뛰어난 수비수 중 한 명인 조코비치는 당황했다. 그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위너의 폭격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없었다.

알카라스가 쫓아가 포핸드 위너 타구를 날리고 다운더라인으로 공격했다. 알카라스의 그런 압박 속에서 조코비치는 우리 눈앞에서 무너져 내렸다. 평소 안하던 발리 실수와 더블 폴트는 2세트 초반에 다시 게임을 내주는 결과를 빚었다. 트로피는 그에게서 도망가고 있었고 그는 서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조코비치가 평범한 샷을 구사하면 알카라스는 즐거운 마음으로 처리해 조코비치 땅에 냅다 꽂았다. 조코비치가 위닝샷이라고 생각하는 볼도 알카라스는 그것을 쫓아가서 자신의 위닝 샷으로 만들어냈다.

그리고 미소를 지었고 즐거워했다. 아무도, 심지어 조코비치조차도 알카라스가 그런 기분일 때는 그에게 압력을 가할 수 없다.

3세트는 조코비치에게 한줄기 희망의 빛을 제공했다. 그는 첫 서비스게임을 이겼다. 그가 오후 내내 이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지킨것만으로도 안도의 한숨을 내 쉴정도였다.

그리고 몇 분 후, 그는 또 다른 마라톤, 5개의 듀스와 4개의 브레이크포인트로 이루어진 10분짜리 게임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그것은 또 다른 홀드에 불과했다. 그래도 그는 적어도 이 세트에서 동등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이것들은 잠재적인 조코비치의 컴백을 위한 첫 번째, 작은 요소였다. 조코비치가 3세트를 따내면 세트스코어 1대2가 되고 4세트에서 승부를 걸어 세트스코어 2대2를 만들면 젊은 야생마가 정신적으로 지칠 것으로 보았다. 그러면 5세트는 자신의 것으로 만들 자신이 있었다.

알카라스는 약간 주춤했다.

2시간 11분 만에 그는 처음으로 서브게임을 놓쳤다. 챔피언십 포인트 3개를 갖고도 연속된 실수로 서브 게임을 내줬다.

타이브레이크에 들어가자 그는 다시는 그럴 생각이 없었다. 조코비치는 열심히 싸웠지만 알카라스는 탁월했다. 그는 네 번째 매치 포인트에서 승리했다.

그는 두 번째 윔블던 우승과 네 번째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는 그랜드 슬램 결승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그리고 그는 아직 21살에 불과하다.

조코비치의 과거 화려한 숫자와 이미지는 온데 간데 없고 다시 찾기 힘들다. 알카라스가 그 바톤을 이어받고 조코비치가 늘 익숙한 자리에 서게 될 것이다.

 

출처 : 테니스 피플

 

https://www.youtube.com/watch?v=_D6w_mtQ0J0&pp=ygUY7JyU67iU642YIO2FjOuLiOyKpCAyMDI0

 

 

https://www.youtube.com/watch?v=bKF9rN81zmY&pp=ygUY7JyU67iU642YIO2FjOuLiOyKpCAyMDI0

 

https://www.youtube.com/watch?v=PtEfVhG8CCA&pp=ygUY7JyU67iU642YIO2FjOuLiOyKpCAyMDI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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