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참수석
수석미의 5대 요소
1. 수석미(壽石美)의 요소
수석(壽石)이란 관상자로 하여금 산수의 경정(景情)을 연상하거나 조화(造化)의 묘를 느끼게 하는, 말하자면 선택된 자연석(自然石)을 말한다. 그러한 정취는 역시 몇 가지 구체적인 특색에 의해서 형성되어 있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왜냐하면 형태미가 좋아야 조화의 묘취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흔히 형(形), 질(質), 색(色)을 3대 요소로 치고 있으나 요즘에 와서는 보편적이고도 타당하다고 생각되는 2가지 요소를 더 보태어 5대 요소로 치고 있다.
이것을 다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가 『형에 무엇인가 볼만한 점이 있어야 한다는 것』
둘째가 『질이 좋아야 한다는 것』
셋째가 『색에 깊이와 농도(濃度)가 있어야 한다는 것』
넷째가 『자연스러워야 한다는 것』
다섯째가 『고태(古態)를 띠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직감(直感)이 중요하다. 5대 요소를 하나하나 따져가면서 관상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처음부터 직감에 의해서 좋은 수석 감을 고른다는 것은 무리한 일이기 때문에 먼저 이론부터 터득하는 것이 좋다.
앞에서 열거한 현대 수석의 5대 요소는 갖가지 시행착오를 거듭해온 끝에 정립된 것이기 때문에 누구나 함부로 부정하지 못할 것으로 믿어진다.
가. 형태(形態)
수석의 첫째 요소는 뭐니 뭐니 해도 형태에 있다.
아무리 질이 좋거나, 색이 좋다고 해도 아무데도 볼품이 없는, 즉 아무렇게나 생겨먹은 돌은 몽돌에 불과하다. 돌이 수석이 되기 위해서는 산수의 경정을 연상시키거나 혹은 어딘지 모르게 심미안(審美眼)에 호소해 오는 데가 있어야 한다.
수석은 어디까지나 자연의 조형미(造型美)를 즐기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형태도 이루지 않고 있는 돌을 수석이라 하기 어렵다. 연상은 상징화된 형태에서 환기(喚起)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형태가 없는 돌에서 연상이 환기되지 않는다.
나. 질(質)
석질은 단단한 경질(硬質)의 것이어야 한다.
아무리 형태가 좋더라도 금방 부서지거나 변색하는 따위의 것은 적당치 않을 뿐만 아니라 수석으로서의 가치도 없다. 견고한 돌에는 안정감이 있고, 중후한 맛이 있고,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또 편안하게 해 준다.
그러나 아무리 견고한 것이 좋다고는 하더라도 보석(宝石)처럼 차가운 느낌을 주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
너무 단단하면 형태가 이루어지기 어렵고 또 보는 이에게 정감을 주지 않는다.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모오스 경도계(硬度計)로 5도에서 9도까지의 것이 알맞다.
다. 색(色)
색깔은 산뜻하고, 깊이가 있고, 농도(濃度)가 짙어야 적합하다.
그렇다고「묵석」,「먹돌」로 불리는 새까만 돌만 최상의 것으로 생각하는 것도 잘못이다. 청색, 녹색, 갈색의 것일지라도 무게와 깊이가 있고, 색조가 맑으면 얼마든지 미적 관상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우리들이 흔히 수석의 빛깔로 흑색을 좋아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없는 것도 아니다. 「먹물에도 5종의 색이 있다」고 당나라 비평가 장언원(張彦遠)은 말했다. 먹물로만 그려져서 색이 없다는 동양화에도 자세히, 그리고 깊이 살펴보면 5채(五彩)의 색이 있다는 것이다.
흑색이 수석의 색으로 사랑을 받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①흑색은 산수경정석을 낳은 동양화(墨畵)의 색이다.
②흑색에는 동양인들의 심정에 어울리는 소박, 평온, 간소한 느낌이 있다.
③흑색은 연상이 쉽고 인상에 잘 남는다.
④흑색은 특히 물에 젖었을 때 아름답다.
⑤흑색은 어디에 놓아도 아무 것에나 조화를 이룬다.
⑥흑색은 보는 이의 마음을 차분하게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xPVwJkBT81c&pp=ygUPc3Vpc2VraSBodW50aW5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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