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걸어봅니다.
며칠 추운 날씨에 몸을 움츠리고, 자연스럽게 활동이 줄어들었던 몸도 날씨에 동화가 되어갑니다. 낮 기온은 겨울이 지난 지금은 조금씩 오르고 있으며, 무엇인가 활동이 필요함을 느낄 때, 우린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따뜻한 햇볕을 받으며, 겨울의 무거움에서 벗어 던진 옷의 가벼움은 한결 마음을 가볍게 만들어줍니다. 간단한 준비와 함께 마주 선 넓은 땅은 오래된 흙의 냄새를 그대로 담고 있으며 첫발을 내디딜 때의 그 감촉을 극대화하기 위해 무엇인가 비장한 의미를 품고 있는 느낌입니다.
넓은 땅에 도착하자, 답답함을 가득 담고 있는 신발을 벗어, 손에 가지런히 쥐고 서서히 조심스럽게 발을 땅에 내려놓습니다. 그 촉감은 겨울을 참고 견딘 시간의 공간만큼, 신선하고 상쾌하고 대지의 힘을 발바닥으로 가득 움켜쥐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한 발짝 앞으로 발을 옮길 때마다 몸속에 가득 땅의 기운이 흘러들어오는 느낌은 언제나 기대하고 소망하는 힐링입니다.
발걸음의 움직임이 더욱 힘이 들어가면 어느덧 한참의 시간이 지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의 시간은 조용하고 한적하며 그 적막함이 오히려 소중하게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시간의 공간 속에서 가족에 관한 생각과 내가 행동했던 기억들과 앞으로 하고 싶고 해야 하는 일들에 대한 여러 가지 계획을 만들어봅니다.
단순히 땅에 발을 내딛는 행위가 아닌 지금의 접지 행동은 삶의 기억과 삶의 현실과 삶의 계획이 총체적으로 한 공간에서 공존할 수 있는 소중한 존재의 시간입니다. 회상하고 현실을 받아들이고 미래의 설계하는 행위가 대부분의 삶의 모습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땅에 발을 내려놓는 행위는 단순한 건강을 위한 노력에 그치지 않고 의미 있는 생각을 정리하는 메모의 습관처럼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도 이렇게 땅과 발바닥이 만나는 습관을 통해 한 걸음 더 앞으로 나간 느낌이 들 수 있으며, 자기만족과 자기성찰의 충만한 성취가 가득한 시간을 만들고 나에게 주는 커다란 선물과 같은 행복을 만듭니다. 오늘의 결실은 봄의 햇살을 받으며 땅과 발바닥이 접지할 수 있는 감촉과 그 기운의 충만감을 땅으로부터 가득 받을 수 있었으며, 삶을 충만하게 만들 수 있는 소중한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Let's walk in spring.
The body, which shrinks in cold weather for a few days and naturally decreases in activity, becomes a fairy tale in the weather. Daytime temperatures are rising little by little now after winter, and when we feel that something needs to be done, we go outside.
The lightness of the clothes thrown away from the heaviness of winter in the warm sunlight makes the heart lighter. The large land facing each other with simple preparations contains the smell of old soil as it is, and it feels like it has something serious in order to maximize the touch when taking the first step.
When you arrive on a large land, you take off your shoes that are full of frustration, hold them neatly in your hands, and slowly put your feet on the ground. The touch is as fresh and refreshing as the space of time you endured winter, and you can feel the power of the earth full of your feet. The feeling of the earth flowing into your body whenever you move your feet forward is the healing that you always look forward to and hope for.
When the movement of your steps becomes more powerful, you can see that a long time has already passed. This time is a time when it is quiet and quiet, and the silence is rather precious. In the space of time, I create thoughts about my family, memories of my actions, and plans for what I want to do and do in the future.
The current grounding behavior is not just an act of stepping on the ground, but a time for precious beings in which the memories of life, the reality of life, and the plans of life can coexist in one space as a whole. I think that the act of recalling, accepting reality, and designing the future is the most aspects of life. In that sense, I think putting your foot on the ground feels like a habit of taking notes that organize meaningful thoughts, not just an effort for health.
Even today, through the habit of meeting the ground and the soles of the feet, I can feel like I've taken a step forward, creating a time full of self-satisfaction and self-reflection, and creating happiness like a great gift to me. I think today's fruit is the fact that in the spring sunlight, I was able to receive the touch that the ground and the soles of the feet could ground and the fullness of their energy from the ground, and I was able to organize precious thoughts that could make life f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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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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