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기다려집니다.
평일은 가급적 가족과 늘 함께합니다.
주말의 하루는 아내가 저만의 취미생활을 자유롭게 인정해 줍니다.
오전의 일들을 다 마치고 항상 간단하게 준비해서 오늘도 가까운 낭성으로 나가볼까 합니다.
돌 만을 위한 힐링이 아니라 자연을 담기 위한 촬영의 힐링이기도 합니다.
산성을 넘어 낭성으로 향하는 길은 나들이들 하는 차량으로 양쪽 모두 분주하네요.
목적지에 도착하여 적당한 자리에 차량을 잘 정차시키는 것이 항상 중요합니다.
대부분 농로길에 차를 세워야 하기 때문에 농사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가장자리에 잘 위치시켜야 합니다.
오늘 정차한 곳은 어떤 목적으로 지어놓았는지 몰라도 여러 채의 건물들이 지어져 있네요. 입구는 열려있는데 사람은 전혀 없는 건물들입니다.
멋진 돌이 가운데 놓여 있네요. 사진으로 어떨지 몰라도 실물은 3m가 넘고 물고임도 있네요.
하천변 아래에 작은 보가 있고 물이 상당히 많이 고여 있습니다.
작년의 갈대가 바람에 날리고 물소리는 벌써 봄이 가득 왔네요.
가방을 메고 하천변에 집에서 가지고 온 석들을 방생합니다.
그리고 아래로 내려가 봅니다. 이곳은 큰 기대는 없습니다. 그냥 영상을 찍는 것이 주 목적이기 때문에 촬영에만 집중하고 작은 돌밭에서 그냥 기념석 한 점 볼까 합니다. 돌밭은 작고 잠깐만 살펴보면 될 듯합니다.
정당한 위치를 잡고 영상과 물소리를 카메라에 담습니다.
멋지네요. 봄의 기운 가득합니다. 오늘따라 카메라 봉이 잘 말을 안 듣네요. 충전이 부족한 듯합니다. 그냥 강제로 위치를 잡고 촬영을 합니다.
촬영을 해놓고 아래로 내려와서 탐석을 합니다. 이쪽은 변화가 약하네요. 그래도 차근차근 살펴봅니다.
벌써 누군가 다녀갔는지 돌들이 돌 위에 올려져 있고 세워져 있고 뒤집어져 있네요.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녀석을 만났습니다. 사이즈 장 30은 되는 듯합니다.
평원석입니다.
한 점을 더 가방에 넣고 카메라를 챙기고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다음 장소에 차를 정차시키고 트렁크를 여니 아니 탐석 괭이를 놓고 왔네요.
집에 가다 다시 들려야겠네요. 참 이럴 때 귀찮고 번거롭지요.
다시 하천변으로 내려가 봅니다.
여기도 좋은 봄의 물소리가 들리네요. 왠지 기분이 좋네요. 좋은 석을 만날 것 같은 예감이랄까
하천의 갈대길을 따라 내려가 봅니다. 다른 계절에는 숲이 너무 높아서 감히 이곳을 탐석할 생각도 못 하는데 지금은 장화만 신으면 얼마든지 탐석이 가능하겠네요.
군데군데 작은 돌밭들이 있고 돌더미가 보이네요.
이곳은 갈대밭도 잘 살펴봐야 합니다. 이곳에 물에 흘러내려가다 걸린 석들이 제법 멋지더군요.
물길을 따라 내려가 보니 작은 돌밭이 나오네요.
여긴 사람이 다녀간 흔적이 전혀 없네요. 여기서 더 집중해서 잘 살펴봐야겠습니다.
여기저기 왔다 갔다 하다 보니 물 주변이 아니라 약간의 둑 쪽에서 변화 좋은 석을 만났습니다. 씻기고 연출해서 다음에 올려보겠습니다.
어느덧 내려올 때까지 내려왔고 이제 올라가면서 살펴보면 될 듯합니다.
오늘의 탐석은 단연 물소리가 제일 힐링이 됐습니다.
봄의 느낌 가득 받으며 마음이 더욱 안정화되는 느낌 가득한 날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고 석복 가득하십시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탐석 괭이도 잘 찾고 맛있는 어죽도 먹고 잘 귀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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