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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한미 나토식 핵공유’ 미국인 43% 贊 - 28% 反

동아일보와 국가보훈위원회가 최근 실시한 한·미 핵공유에 찬성하는 미국인은 42.6%로 반대(28%)보다 10% 이상 높았다.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방식의 핵공유는 미국이 나토 동맹국에 전술핵무기를 배치하고 필요할 경우 공동으로 핵공격을 가하는 개념이다.

또 미국인의 41.4%가 한국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에 찬성해 반대(31.5%)보다 9.9%p 높았다.전술핵 배치에 대해서는 찬성 36.5%, 반대 37%로 지지와 반대가 비슷했다.

반면에, 한국인들은 미국인들에 비해 이러한 아이디어에 대해 더 높은 수준의 지지를 보였다.한국 자체 핵무기(64%),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식 핵공유(57.5%), 전술핵무기 배치(56.7%)에 대한 지지도는 반대보다 2배 이상 높았다.

4월 말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한국 내에서는 미국보다 지지도가 높지만 미국 내에서는 여전히 상당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하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이 북핵 위기 시 핵 보유를 언급한 이후 한국의 핵무기 보유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 조사는 또한 미국인들 사이에서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75.8%, 한국인들 사이에서 미국은 84.4%로 나타났다.

박민식 국가보훈위원장은 한미동맹의 가치를 양국 국민이 이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이어 "다양한 베테랑 외교를 강화해 강력한 안보동맹을 넘어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른 분야로 강력한 동맹관계를 확대하고 625전쟁 참전 세대와 미래 세대 간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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