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chosun.com/economy/auto/2023/12/19/25VDWGTAQFEMPCMCCMFX6O6QG4/
현대자동차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매각하고 중국 진출을 축소하기로 한 데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요인이 작용한다:
지정학적 사건의 영향:
기사는 거의 2년 동안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의 폐쇄를 초래한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를 언급한다. 미국과 중국의 지정학적 긴장과 더불어 우크라이나의 갈등은 글로벌 기업들에게 불확실성과 도전을 야기했다.
러시아의 경제적 어려움:
루블화 가치 하락 등 러시아 내 경제적 어려움으로 현대자동차의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유지가 어려워졌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공급 부족으로 인한 손실 누적과 루블화 가치 하락이 공장 매각 결정의 원인이 됐다.
미국 및 아세안 시장으로의 전략적 전환:
현대자동차의 이번 결정은 미국과 아세안 시장에 대한 집중력을 강화하겠다는 글로벌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특히 미중 갈등과 전기차 전환 국면에서 성장 가능성과 안정성이 높은 지역으로 자원을 재배치해 생산과 투자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있다.
특정 시장으로부터의 전략적 이탈: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의 매각은 경제적·지정학적 도전이 큰 시장에서 철수하거나 조업을 축소하려는 전략적 결정을 반영한 것이다. 다른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도 러시아에서 철수하는 등 비슷한 조치를 취했고, 현대자동차의 결정은 업계 동향과 일치한다.
전기 자동차에 집중:
전기차로의 글로벌 전환은 자동차 산업을 재편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전략적 전환은 전기차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변화하는 자동차 시장의 역동성에 맞춰 생산 설비를 조정하고 있다.
아세안 국가의 시장 확대:
현대자동차는 러시아, 중국 등 기존 신흥시장에 집중하는 대신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에서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인도 공장 인수와 태국 신규 공장 검토는 이러한 성장 시장으로의 전략적 변화를 보여준다.
생산기반의 다양화:
현대자동차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특정 지역의 경제적 도전에 따른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생산 기지를 다각화하고 있다. 세계 각지에 생산 시설을 구축하여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대한 유연성과 적응력을 확보하고자 한다.
요약하면, 현대자동차가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매각하고 잠재적으로 중국 내 입지를 축소하기로 한 결정은 지정학적, 경제적, 전략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이는 회사가 글로벌 사업을 재조정하고 성장 잠재력과 안정성이 더 큰 시장에 집중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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