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 야닉 시너가 있다면 한국에는 홍성찬이 있다.
홍성찬은 시너처럼 크로스 포핸드를 잘 구사한다.
서브는 구석 구석 넣는 팔색조 서브를 구사해 게임을 지킨다.
홍성찬의 서브 연속 자세는 앞으로 위로 치고 나르는 새처럼 서브를 구사하고 발의 착지는 베이스라인 한참 앞으로 떨어졌다. 국내 최고 수준의 서브 자세다. 첫서브 넣고 상대 리턴을 공략한다.
스트로크에선 좌우 크로스 깊게 톱스핀 걸어 상대를 흔들어댄다. 백핸드는 슬라이스로 변화구를 내어 상대로 하여금 공격을 못하게 한다. 대다수 볼이 홍성찬의 라켓에 닿기만 하면 상대 코트에 들어간다. 주목할 것은 라켓을 짧게 빼고 바로 스윙한다는 점이다.
1세트에서 첫서브 확률은 92%나 되어 승리하는데 충분 조건을 갖췄다.
상대 리턴 준비 자세는 스페인의 바우티스타 아굿처럼 라켓을 두손으로 쥐고 낮은 자세를 갖춰 상대로 하여금 서브를 넣는데 부담을 갖게 했다.
확실한 포스추어로 명 골키퍼가 상대 공을 낮은 자세와 파워 포지션으로 공격을 막아내듯 상대 서비스 더블 폴트를 유도하길 여러차례 했다.
그 결과 챌린저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시즌 두번째. 열띤 경기 끝에 승리한 홍성찬은 인도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세종시청 홍성찬은 17일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벵갈루루오픈 준결승에서 스페인의 로카 바타야를 6-2 3-6 6-3으로 이기고 챌린저 우승을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홍성찬이 인도챌린저 우승하면 자신의 커리어 베스트인 194위를 넘어 168위에 오른다. 일단 인도 챌린저100 결승에 진출해 192위에 올라섰다.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등 그랜드슬램 에선 출전 자리를 확보했다.
작은 키에도 빠른 발과 효과적인 테니스로 승수를 쌓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ys0DzH113M&pp=ygUa7ZmN7ISx7LCsIOyduOuPhCDssYzrprDsoIA%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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