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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조코비치의 꿈은 이뤄지나 : 무릎부상에도 세룬도로에 3대2 승리...롤랑가로스 8강 진출

by 큰섬바위 2024. 6. 4.

 

2024년, 노박 조코비치는 몇 가지 야심 찬 목표를 세웠다. 그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인데, 그 타이틀은 달성하지 못했다. 그의 그랜드슬램 24회 우승 신기록에도 불구 하고 올림픽 금메달은 그의 컬렉션 중 하나로 남아 있다.

또한 조코비치는 그랜드 슬램 토너먼트에서 계속해서 지배력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올림픽 야망과 함께 4개의 그랜드 슬램 대회 모두에서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이 목표를 위해 호주오픈 결승 진출 실패 뒤 고란 이바니세비치 코치 등 오랫동안 영광을 함께한 팀을 전면 교체했다. 보다 엄격한 훈련 및 전략 계획을 세우고 각고의 노력을 했다.

세계 1위 조코비치의 2024년 목표는 그의 포기할줄 모르는 경쟁 정신을 바탕으로 올림픽 게임과 그랜드슬램 토너먼트에서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프랑스오픈 3회전때 로렌조 무세티와의 4시간이 넘는 야간 경기의 후유증으로 오른 무릎 부상을 입어 3일 롤랑가로스 필립 샤트리에 코트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16강전 프란시스코 세룬도로와의 경기에서 극적으로 이겼다. 호주오픈에서 놓친 우승 기회를 프랑스오픈에서 살렸다.

이날 세룬도로에게 1세트를 6대1로 획득한 조코비치는 2세트 5대7 3세트 3대6로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4세트 7대5, 5세트 6대3으로 이기며 세트스코어 3대2로 승리했다. 두경기 연속 4시간이 넘는 5세트 매치를 했다. 8강에 진출한 조코비치는 테일러 프리츠-캐스퍼 루드 승자와 4강 티켓을 결정한다.

2세트부터 무릎 부상 부위에 메디컬 타임을 사용해 치료를 받은 조코비치는 4세트에는 절뚝절뚝하며 코트에서 뛰기는 커녕 걷기도 힘든 상황이 됐다. 그럼에도 4세트 7대5로 이기는 투혼을 발휘했다.

앞뒤로 뛰기 어려운 상황이 되자 세룬도로는 드롭샷을 수시로 시도해 조코비치가 주저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랠리가 길어지고 좌우 움직임이 잦아지면서 조코비치는 허리숙여 무릎을 잡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자주 나왔다.

세트스코어 2대1이 되자 이후에는 조코비치가 언제 경기를 포기하느냐에 촉각을 세우게 됐다.

하지만 한 다리를 묶어 놓은 채 조코비치는 코트를 누비면서 드롭샷에 대처하고 사정권에 든 볼을 위닝샷으로 만들었다.

올초 호주오픈 4강에서 야닉 시너에게 패해 결승진출을 못하고 올시즌 내내 출전한 대회에서 결승 진출이 한번도 없었던 조코비치가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페더러와 나달에 이어 저물어 가는 것으로 보였다.

조코비치는 프로 통산 1164승(236패)를 하면서 기권패는 14번. 롤랑가로스에선 2005년과 2006년 두번 있었다. 경기를 마치기 어려운 몸 상황에서도 기권하지 않고 완주하고 승리까지 거머쥐었다. 조코비치는 끈질긴 생명력으로 찬사를 받았다.

조코비치는 은퇴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은퇴 시점을 명확히 정하지 않았다. 그의 아버지인 스르단 조코비치는 조코비치가 2024 시즌 이후에 은퇴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지만, 조코비치 본인은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을 때까지는 계속 활동할 계획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

한편 호주의 알렉스 드미노(11위)가 뛰어난 플레이를 선보이며 세계 5위 다닐 메드베데프를 4-6, 6-2, 6-1, 6-3으로 이기고 롤랑-로스 8강에 진출했다. 드미노는 2020년 US오픈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8강에 자리잡았다. 드미노는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홀거 루네의 승자와 8강 경기를 한다.

시너-디미트로프, 알카라스-치치파스 8강전에 이어 속속들이 흥미진진한 대진이 이뤄지고 있다.

 

출처 : 테니스 피플

 

 

https://www.youtube.com/watch?v=k4ARfltnt3Q&pp=ygUQ7ZSE656R7IqkIOyYpO2UiA%3D%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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