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귀란 : 극광(極光)

극광(極光)

중형이고 잎 겹침이 느슨한 희엽이다. 새로 나오는 잎은 희게 나온 후 점점 어두워져 별 모양의 호반(虎斑)을 남긴다. [천지천(天之川)]과 같은 형태의 백색 호반(虎斑)으로, 야무지고 단정한 잎 모습이다. 바탕은 짙은 감색(紺色)으로 백색 호반과 색 대비가 탁월하다. 니축에 니근과 루비 근이 섞기고, 붙음매는 월형이다.

 

여기서 예(藝)가 비슷한 “일월광(日月光)” “대성광(大星光)”과 “천지천” “극광”의 4종의 차이점을 보면, 전자 2품종과 후자 2품종은 축과 뿌리가 다르다는 점이 큰 차이가 있다. 즉 전자의 “일월광”과 “대성광”은 다 같이 청축 청근으로, 무늬는 “대성광”이 “일월광”보다 더 오래 남는다. 잎의 모습은 “대성광”이 대형으로 웅대하며, “일월광”은 “대성광”보다 더 잎 폭이 넓고, 만곡하며 중형이다. 그리고 후자의 “천지천”과 “극광”은 니축 니근으로, “천지천”이 더 대형이고, “극광”은 중형으로 자태가 단단하면서도 단정한 자태이며, “극광”의 꽃이 붉은 기운을 낸다. 대부분의 虎斑 품종이 그렇듯이 여기 4종도 모두가 실생이 된다는 점이 같다.

 

출처 : 한국풍란연합회(다인 황윤환님 글)

 

https://www.youtube.com/watch?v=pb-ogSD7X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