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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

감상하기 좋은 수석

by 큰섬바위 2024. 2. 16.

 

 

출처 : 참수석

 

2. 부대조건
이런 요건 외에도 수석에는 부수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할 몇 가지 요건이 있다.
그것은 선(線), 면(面), 돌갗, 밑자리다.
수석의 5대 요소에 이러한 몇 가지 부대조건이 갖추어야 비로소 명석(名石)으로서의 대우를 받게 된다.

가. 선(線)
부드럽고 뚜렷한 선의 흐름이 수석의 아름다움을 더해 준다. 선이 흐릿하거나 개성을 갖지 않을 때 인상을 받지 못한다.
특히 원산형석의 경우는 더하다. 능선이 명확하지 못하거나 정리되어 있지 않을 때 시원한 느낌을 얻지 못한다.
엄격함을 나타내는 직선(直線), 활동적인 사선(斜線)이나 곡선(曲線) 등, 이러한 여러 선들이 평안, 동요, 긴장 등 다양한 감정을 감상자에게 전해준다. 수석은 원래가 정체(靜体)인 만큼 특히 선의 역할이 중요하다.

나. 면(面)
수석의 미를 조성하는 기능 중에 면(面)이 있다.
몇 가지 면의 구성과 대조(對照)가 미적 흥미를 고양시키기 때문이다. 단석(段石) 단애석(斷崖石), 평석(平石), 토파석(土坡石) 등에 있어서의 면의 역할은 대단하다. 이 면의 양부(良否)에 따라 돌이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한다.
상층부(上層部)의 면뿐만 아니라 허리부분 면의 구성과 대조 여부에 따라 돌의 성격이 일변(一變)한다.
특히 추상미(抽象美)를 보이는 수석의 경우 이 면의 역할이 더 중요성을 띤다. 어떤 면을 이루고 있어야 한다는 것보다 두 개 이상으로 된 면에 변화와 조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 돌갗
자연석의 표면 상태를 최근에 와서「돌갗」이라 하고 있다. 또는 표피(表皮), 피부(皮膚)라 하기도 한다.「돌갗」이란 말은 살갗이란 말을 응용해서 만들어낸 조어(造語)이다.
대자연이 오랜 시간동안 무심히 돌 표면에 형성한 즉 풍화(風化)와 침식(浸蝕)과 물 씻김(이 역시 조어로 물이 돌을 씻거나 마모작용 한 것을 뜻한다)으로 해서 만들어낸 돌갗의 묘미는 수석미에 있어 아주 중요한 것이다. 산돌도 산돌이려니와 특히 강돌의 경우 뛰어난 돌갗은 바람직한 조건 중 아주 큰 위치를 차지한다.

라. 밑자리
밑자리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감상 상 그다지 흠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가 있는데 이 생각은 잘못이다. 바닥이 평탄하고 안정되지 않고는 수석으로 성립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밑자리 역시 수석 형성의 중요 조건이다. 수석이 자연미를 기조로 하고 있는 만큼 미의 완전을 위해서도 앉음새가 자연적으로 좋아야 한다. 밑자리가 좋지 않다면 서지도 앉지도 못할 것이다.
그렇다고 밑자리가 꼭 칼로 벤 듯 반듯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거칠고 굴곡이 있어도 안정성이 있으면 된다. 적어도 수반에 앉혔을 때 모래로 커버할 수 있을 정도의 안정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좌대 돌로 할 때도 밑자리가 어느 정도 평탄해야 좌대를 짤 수 있다.</p이것은 평탄하고 안정한 데다 전체로서의 조화를 보여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출처] 수석 개론|작성자 장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sIKv0E0tYek&pp=ygUPc3Vpc2VraSBodW50aW5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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