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속초로 가는길은 고속도로일 경우는 중부고속도로에서 호법을 통해 영동고속도로 진입하고 원주에서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홍천까지가서 국도로 잠시 갈아탄 뒤에 다시 양양고속도로를 거쳐 속초로 갑니다.
국도로 갈때는 충주를 지나서 원주로 가고 그다음은 위에 도로와 일치합니다.
충주로 갈때면 약간의 시간을 만들어 짬탐을 하고 합니다.
이번에도 충주에서 잠깐의 탐석을 하고 다시 떠나기로 생각하고 미리 생각을 해둔 곳에 정차를 하고 장화를 신고 내려가 봅니다.
탐석지의 환경은 참 좋습니다. 조용한 길에 차를 세울수 있고 주변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도 없고 봄바람이 좀 거칠게 분다는 생각밖에 더 고려할 것은 없는 듯 합니다.
우선 위로 올라가면서 탐석을 하고 탐석한 석은 잘 보이는 돌위에 올려놓습니다.
우선 위쪽까지 쭉 한번 올라갔다 옵니다. 내려오면서 다른편쪽을 자세하게 살펴봅니다. 조용하고 경치도 좋은 곳이네요. 물도 맑고 장화를 신고 물에 들어가서 건너가고 다시 건너오기도 적당한 물 깊이입니다.
돌이 무더기로 쌓여있는 곳을 더 자세하게 살펴보니 이곳은 변화가 큰 석들을 만나기는 어려운 듯 합니다. 변화가 적다는 것은 돌의 석질이 단단하거나 물의 수량이 적어 쎈 물살이 적기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곳은 진오석도 보이고 문양석도 보이고 호박석에 노을 문양도 보이네요. 지역의 특징석인 토중석도 보이는 곳입니다. 오석은 수마는 좋은데 큰 형이 없는 것이 아쉽네요. 토중석은 약간의 군청색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인제나 내린천쪽의 비슷한 문양에 석질을 가지고 있는 석들도 보이네요.
아래쪽으로 좀 더 내려가 보니 이곳에서 좋은 정보를 얻은 듯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곳의 오리지널 석들은 큰 특징을 찾기가 쉽지는 않은데 예전부터 이곳에 하천둑을 만들고 농로길을 만들면서 긴 거리에 걸쳐서 하천재방을 다른곳의 돌들로 철망을 짜고 그 속에 넣어서 오랜세월 하천의 둑으로 활용을 했던 것 같습니다. 세월속에서 비도오고 바람도불고 홍수도 생기고 태풍에 침수되고 깎이고 패여서 하천의 재방이 소실되면서 그속에 있었던 양질의 석들이 흘러내려 왔던것 같습니다. 남한강의 고유의 석들이 어떤 곳에는 특히 많이 모여 있네요. 옥석, 청석, 청초코, 호박석, 노을석, 꽃석 등이 보이는 것은 남한강의 다른지역석이 유입되었다는 증거인 것 같습니다. 좋은석질의 석질이네요.
몇점의 좋은석질의 석들을 만났습니다.
석들을 차에 실고 그리고 다시 길을 떠납니다.
고속도로를 달려 동해안으로 갑니다.
고향집에 짐을 내리고 속초시내에서 볼일을 마치고 집으로 왔습니다.
이제 양양의 바닷가로 가볼까 합니다.
아는 지인분이 하루전날 양양에 와서 낚시도 하고 힐링도 하고 탐석도 하고 유튜브 동영상도 찍는다고 말하면서 글을 올렸네요.
물치항 인근 바닷가 몽돌해변에서 점박이 물범을 봤다고 말씀을 하시면서 사진을 올렸네요. 세상에 이런일이, 고향이 바닷가지만 아직까지 자연의 물범을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물범이 바닷가에 있답니다. 놀랄일이네요.
마음이 급해집니다. 어서 바닷가로 달려가 물범을 보고싶네요.
나중에 알고보니 제가 갔던 바닷가는 양양의 정암이고 이분이 알려준 곳은 물치항 인근의 주차장 아래 바닷가 였네요.
그래서 저는 물범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일찍 바닷가로 또 나가보았지만 물범을 보질 못했습니다.
물범도 먹이를 먹어야 하니 바다로 돌아갔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꼭 보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양양의 바닷가는 언제나 아름답고 환상적이고 아름답네요.
겨울의 바닷가는 거칠고 힘이느껴집니다. 파도소리도 크고 웅장합니다.
이 추위에 서핑에 열중하는 분들이 많네요. 양양의 서핑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사계절 서핑을 즐기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주말이면 요금을 받지 않는 물치항의 주차장은 인산인해를 겪은지 오래되었습니다.
보여야 하는 물범을 보이질 않고 오늘도 맨발로 모래해변을 걸어봅니다.
요즘 모래해변의 맨발걷기도 대 유행이라 건강에 도움을 주는 맨발걷기를 도시에선 참 많이 하는데 여긴 저밖에 없네요.
그래도 모래해변이 참 건강합니다. 정암의 해변은 점점 돌이 줄어들고 모래해변은 늘어나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돌아오는 길에 저기 보이는 설악에서 내려오는 물을 건너 해변으로 돌아갔는데 이렇게 발이 시리도록 물이 차네요. 와! 깜놀했습니다.
동행의 자연은 물범이 있을정도로 살아있네요. 저는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감동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석과 함께 연출해 놓을려고 멋진 형의 나무가지 하나 주워왔습니다.
석만 따로 매번 올리니까 허전했는데 조금 더 멋이 생기겠네요.
참 속초로 오는길에 홍천에서 훈련중인 탱크 기갑부대를 도로에서 만났습니다.
조금은 겁이 났지만 오랜만에 보는 탱크는 웅장하고 위용이 대단하네요.
조심해서 옆으로 비켜가느라 대단히 조심했습니다.
이번 고향집의 방문은 많은 일들과 이야기거리가 있네요.
모두들 늘 안전운전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속초의 해석들과 충주의 강돌이 썩여있네요. 다음에 잘 연출해서 차근차근 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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