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중국 네이멍구 지역에서 강풍을 동반한 황사가 발생해 중국 북부 지역에 학교 수업까지 중단시키는 황사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이번 황사는 빠르면 오늘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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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를 찾아 중국의 사막화와 황사의 심각성을 직접 인정했다. 중국은 그동안 한국 등의 ‘중국발 황사’ 표현에 대해 “발원지가 중국이 아닌 몽골로 우리도 피해자”라며 불쾌감을 내비쳤지만 1인자가 직접 자국에서 황사가 발원하고 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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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만 되면 우리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 있다. 바로 황사다. 우리나라에 황사가 시작된 것은 언제부터였을까? 삼국사기 기록을 보면 신라 아달라왕 21년(서기 174년) 봄 정월 흙비가 내렸다고 돼 있다. 서기 850년까지 신라, 백제, 고구려에서 우토(雨土)라는 용어가 사용됐다. 황사에 대한 기록이 삼국사기에 나오는 것으로 미뤄볼 때 매우 오래전부터 황사가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황사는 3~5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우리나라에 날아오는 황사의 주요 발원지는 중국과 몽골의 사막지대와 황하 중류의 황토지대이다. 이 지역은 연 강수량이 400㎜ 이하로 매우 건조하고, 겨우내 얼었던 메마른 토양이 녹으면서 부서지기 쉬운 모래 먼지가 많이 생긴다. 이렇게 잘게 부서진 모래 먼지가 강한 바람에 날려 황사가 형성되는데, 발원지에서 배출되는 모래 먼지 중 절반 정도는 발원지에 다시 가라앉거나 주변 지역으로 날아가며, 절반 정도는 우리나라나 태평양 등지까지 날아가게 된다.
황사는 호흡기 질환, 눈 질환, 알레르기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하고, 항공기 운항이나 정밀기기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또한 식물의 기공을 막거나 생장 장애를 일으키는 등 황사로 인한 피해는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황사 피해의 심각성은 발원지 국가만 피해를 보는 것이 아니라 황사가 날아가는 인근 국가들에도 피해를 입힌다는 것이다.
이러한 황사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여러 나라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에서는 황사의 발원지인 사막 지역에 꾸준히 방풍림을 조성해 왔는데, 2m 높이의 방풍림을 조성할 경우 방풍림 뒤쪽 20m 이내의 황사를 완화시킨다고 한다. 그러나 중국의 국토 가운데 15% 이상이 사막 지역이기 때문에 이 넓은 지역에 방풍림을 조성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현실이다.
지구상에 발생하는 문제들을 살펴보면 한 나라에만 국한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오존층 보호를 위해 1985년에 채택된 빈 협약, 중요한 습지대를 보호하기 위해 1971년 채택된 람사르 협약 등의 사례를 보면 관련국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지혜를 모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러므로 황사 문제도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그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국제 협력이 강조되는 시대에 우리 아이들이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최근 학교에서는 지식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핵심 역량 중심의 교육으로 전환하고 있다. 아이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짙은 황사가 내린 날씨처럼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아이들 앞에 놓인 황사를 걷어주는 건 어른들이 협력해야 할 몫이다.
김대현 (경남교육청 장학사)
황사는 아시아 먼지 또는 황사라고도 하며, 몽골과 중국의 사막에서 한국, 일본 및 러시아 일부를 포함한 동아시아의 여러 지역으로 운반되는 공기 중 입자를 말합니다. 이 현상은 주로 봄철에 발생하지만 일년 중 다른 시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황사는 모래, 먼지, 오염물질과 같은 미세한 입자로 구성되어 있어 건강, 환경, 경제에 다양한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황사 피해의 심각성을 자세히 살펴봅니다.
- 건강 영향:
- 호흡기 문제: 황사는 폐 깊숙이 침투할 수 있는 미세 입자를 포함하고 있어 기침, 쌕쌕거림, 가슴 답답함, 천식, 기관지염과 같은 기존 질환의 악화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합니다.
- 심혈관 문제: 황사로부터 공기 중 입자에 장기간 노출되는 것은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포함한 심혈관 질환과 관련이 있습니다.
- 눈 자극: 먼지는 눈에 자극, 발적, 가려움증, 염증을 유발하여 불편함과 일시적인 시력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피부 자극: 황사 입자에 직접 접촉하면 일부 개인에게 피부 자극, 건조증,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환경 영향:
- 토양 침식: 황사에 의한 다량의 토양과 모래의 수송은 토양 침식에 기여하여 토지의 질 저하와 비옥한 토양의 손실을 초래합니다.
- 수질 오염: 황사는 중금속, 살충제와 같은 오염물질을 운반하여 강, 호수, 해양에 퇴적될 때 수원을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먼지 입자의 침착은 식물의 잎을 덮어 광합성을 감소시키고 성장을 억제함으로써 식물에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또한 영양 주기를 변경하고 생물 다양성에 영향을 미쳐 생태계를 교란시킬 수 있습니다.
- 경제적 결과:
- 의료비: 황사로 인한 호흡기 질환 및 기타 건강 문제의 발병률 증가는 개인과 정부의 의료비 증가로 이어집니다.
- 농업 피해: 황사는 농작물에 먼지를 덮어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농민들에게 경제적 손실을 줄 수 있습니다.
- 운송 중단: 두꺼운 먼지층은 가시성을 감소시키고 운송에 위험을 초래하여 차량 및 인프라의 지연, 사고 및 유지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사회적 혼란:
- 직장 및 학교 결석: 심한 황사는 사람들이 노출을 피하기 위해 실내에 머무르기 때문에 학교 폐쇄, 업무 차질, 결근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삶의 질: 황사와 관련된 불편함과 건강 위험은 영향을 받는 개인과 지역 사회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감소시킵니다.
- 장기적인 효과:
- 기후 변화: 먼지 입자의 장거리 이동은 대기 역학을 변화시키고, 날씨 패턴에 영향을 미치며, 지역 기후 시스템에 영향을 미쳐 기후 변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 공중 보건 부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황사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호흡기 질환, 심혈관 질환, 기대 수명 감소 등 장기적인 건강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황사는 영향을 받는 지역의 인간의 건강, 환경, 경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은 대기 오염을 줄이고 모니터링 및 조기 경보 시스템을 개선하며 공중 보건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적응 전략을 구현하는 조치를 포함하여 지역, 국가 및 국제 수준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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