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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국가에서 투어비용 전액 지원받는 부 윤차오케테서울오픈 우승 부윤차오케테 "일근천하무난사,성공해서 다시 오겠다"

by 큰섬바위 2023. 5. 1.

부 윤차오케테

2023.4.30 일 18분 37초

-우승 축하드립니다. 우승 소감은

=일주일 보내는 동안 아주 특별한 느낌이 들었다.

아주 특별하고 너무 즐겁고 재밌었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

-특별히 서울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비결은

=서울에 와서 이렇게 성적 내는 걸 전혀 기대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돼서 너무 자신한테 자랑스럽다.

-한국은 서귀포 주니어 B1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등 경기가 잘 되는 것 같다. 한국이 좋은가요

=한국하고 큰 인연이 있는 것같고 한국에 올 때마다 기분 좋은 사람들의 환대에 항상 감명깊었다.

-중국 위키피디아인 바이두에 보면 중국 저장성의 고아 테니스 학교 출신이라는 설명이 있다

=알다시피 그렇게 소개는 됐지만 저장성 대표 선수이고 고아 선수가 아니다. 바이두 백과에 이렇게 잘못 소개됐다.

-고향 신장 위구르의 테니스 환경이 어떤지

= 너무 어렸을 때 이미 저장성에 와서 성장했기 때문에 자세히 신장의 테니스 환경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지금 제가 지내고 있는 저장성의 테니스 환경은 아주 좋은 것 같다.

-선수의 신체조건이 좋아 부모님들이 운동을 하셨을 걸로 보이는데

=부모님들은 다 운동은 하지 않고 몽골 계통이다 보니 골격이 남들보다 튼튼하고 운동 선수로서 신체조건이 좋은 것 같다

-스페인 페레로 아카데미에서 알카라스랑 연습을 했는데 어느 정도 기간이고 어떤 훈련들을 같이 했는지

=아카데미에서 거의 매일 접촉하다시피 하고 같이 식사도 하고 얘기도 하고 훈련도 같이 하지만 1 대 1로 트레이닝 해 본 경험은 적다. 아카데미 레슨이 달라 같이 훈련할 시간은 없지만 많은 시간 같이 지냈다.

-한국 선수 중 누구와 친한가

=정윤성 선수다.

-현재 코치는 언제부터 인연을 맺었나

=8살 때부터 저장성 대표로 등록을 해서 지금까지 지냈다. 중간중간에 여름이나 겨울에 고향 신장이 갔다가오면 그 이후로 같이 지낸다. 여태까지 훈련하고 생활한다.

-투어 경비는 어떻게 마련하나

=투어 비용은 100% 전부 내셔널팀에서 제공한다. 저장성 대표로 뽑혀 저장성에서 지원한다.

-중국 선수 중에 지금 우이빙, 장지젠,상진청 등 투어에서 중국 남자 선수들이 대단한 활약을 하고 있다. 그 선수들과의 교류는 어떻게 하나

=거의 이틀에 한 번 아니면 3일에 한 번 정도 항상 메시지 주고받으며 몸 상태나 경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전술에 대해서도 시합이 끝나고 나면 항상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중국의 넘버 3가 됐다. 중국 남자 선수들이 굉장히 지금 엄청 잘하고 있는데 그 비결이 어디 있다고 보나

=노력만 하는 게 아니고 똑똑하게 노력한다. 꾸준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도 좋지만 총명하게 노력해 나가는 게 더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고 똑똑한 노력을 한다.

-조금만 구체적으로 그 똑똑한 노력의 예를 들어달라

=정확한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위해서 노력을 하는데 자기가 책임을 지고 그 목표를 달성한다.

-코치 선생님께서는 부윤차오케테가 어느 랭킹까지 올라갈 거라고 생각이 드나

=랭킹 목표를 세우지 않았고 부담주지 않고 있다. 스스로 자기를 책임질 수 있는 선수면 된다. 하루 경기. 1주일 대회, 한달 일정을 잘 소화하고 무리없이 하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오지 않겠나

-여러 챌린저 대회를 다 다녀봤을 텐데 이번 대회 토너먼트에 대해서 좀 불편했던 점이나 좋았던 점 있으면 알려달라

=너무 만족한다. 센터코트에서 벤치에서 볼퍼슨이 햇빛가리는 우산을 제공하는 등 여러 가지 디테일적인 부분에 신경 써준 거에 대해서 감사하다. 호텔이 좋고 식사가 좋았다. 이것이 경기력을 내는데 좋은 여건이었다.

-이번 대회 동안에 기억에 남는 일 한 가지가 있다면

=기대안했는데 우승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너무 좋았고 놀랐고 너무 잘 챙겨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도 다시 오고 더 큰 좋은 선수가 되어서 서울을 방문하겠다.

출처 : 테니스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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