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60년 ‘넷제로(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한 중국이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발전의 투 트랙 전략을 통해 신흥 에너지 강국으로 급부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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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는 원자력 분야, 특히 소형 모듈식 원자로(SMR) 개발과 재생 에너지에 대한 중국의 헌신에서 상당한 진전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이는 석탄 발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중국이 직면하고 있는 주요 문제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원자력과 재생 에너지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여전히 전력의 3분의 2가 석탄에서 생산되는 세계 최대의 탄소 배출국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석탄 발전에 대한 의존도는 2060년까지 청정 에너지의 선도국이 되고 탄소 중립을 달성하려는 중국의 목표에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중국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으로 서방의 비난을 자주 받고 있으며, 석탄 발전에 대한 의존도가 이러한 부정적인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이 더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환경으로 전환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中동쪽에 소각장 227곳… 미세먼지 쓰나미 온다
아주대 김순태 교수 “현재 121곳, 추가 106곳 건설”
소각량 2020년 되면 2015년 대비 2배 증가 예상
‘세계 쓰레기통’ 거부한 중국, 서방 압박카드로 꺼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중국이 한국과 인접한 동해안 지대에 쓰레기 소각장을 더 짓기로 했다. 중국발 고농도 미세 먼지가 한반도에 더 많이, 더 오염돼 날아온다는 이야기다. 아주대 김순태 교수가 환경부에 낸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동부 연안 성(省)에 244곳(2015년 기준)이던 쓰레기 소각 시설은 현재 121곳이 더 건설 중이고, 추가로 106곳이 더 건설 될 예정이다.
여기에 중국발 미세먼지의 가장 강력한 문제로 지적받고 있는 석탄화력발전소도 산둥성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환경 관련 비영리기구인 '글로벌석탄발전트래커'에 따르면 중국의 석탄화력발전소 9.3%가 산둥성에 위치해 있다. 발전설비용량은 87.4GW다. 산둥성에 석탄발전소가 많은 이유는 석탄 매장량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중국 동쪽에 위치한 공장 단지에서 발생한 오염 물질은 한반도의 미세먼지와 동일 성분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국 정부와 미국 나사에서도 한반도의 대기오염 특성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중국 산둥성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나오고 있다. 나사는 관측용 비행기를 통해 한반도 전역을 비행하며 2016년 5월부터 6주 동안 한반도 대기오염 특성을 조사 한 바 있다. 그 결과 중국 영향이 71%, 국내 20%로 나타났다. 중국 내륙에서는 산둥 권역이 35%, 상하이 25%, 베이징 11% 보다 영향이 가장 컸다.
이와 함께 중국의 오염지역이 북부에서 중부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한·중 대기질 공동 연구단은 지난해 봄부터 겨울까지 베이징의 미세먼지를 역추적했다. 중국 중부 내륙의 타이위안과 정저우, 스좌장에서 대기오염 물질이 날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은 철강과 재련 등 산업 단지가 밀집한 곳이다.
양으로 보자면 2005년 약 8000만t이던 중국의 쓰레기 소각량은 2015년엔 1억8000만t으로 급증했고, 인구 증가와 매립지 부족으로 중국의 2020년 소각량을 2015년보다 두 배 가량 증가될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이 소각장을 동부 연안에 짓는 이유는 간단하다. 가을을 제외하고는 바람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아무리 많은 쓰레기를 소각해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한다고 해도 오염물질은 한반도나 일본으로 향한다.
문제는 중국말 미세먼지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만한 마땅한 해결책이 없다는 점이다. 실질적인 대팩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하루 농도 기준을 각각 100㎍/㎥와 50㎍/㎥로 정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의 두 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연간 허용 농도(미세먼지 50㎍/㎥, 초미세먼지 25㎍/㎥)도 WHO 환경기준을 두 배 이상 웃돈다. 중국 베이징은 자동차 배기가스, 공업용 연료, 건설자재 등을 미세먼지의 주원인으로 지목했고, 허베이성은 석탄 사용 제한, 노후 차량 폐차 정책 등을 시행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1월 서울시가 시행한 버스, 지하철 무료 탑승 같은 미봉책으론 생존권을 보장받을 수 없다. WHO 권고 기준으로 오염 기준을 상향 조정하고, 대기오염과 관련한 더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최근 쓰레기 수입 중단을 선언했다. 중국 언론은 환경보호와 자국 환경 기업 성장에 따른 조치라고 보도하고 있다. 수입량이 감소하면 소각량이 감소하고, 미세먼지 발생도 줄어들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이 같은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분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며 만든 ‘약점 무기’라는 해석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재활용 쓰레기 수입량(2017년3월 457만톤, 2018년1월 170만톤)이 최근 1년간 계속 줄고 있지만 미세먼지는 줄지 않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kiSvZVV7R4&pp=ygUS7KSR6rWt66-47IS466i87KeA
[르포] 중국 미세먼지의 소굴…오염의 진앙지를 가다 ②
[앵커]
'한·중 대기질 공동연구단'은 베이징의 미세먼지를 역추적해 봤습니다. 중부 내륙의 '산업단지'가 원인이었습니다. 위도로 보면 우리나라와 훨씬 가까워진 것입니다.
[기자]
지난 9일 중국 베이징의 자금성입니다.
희뿌연 안개가 내려앉은 듯한 이곳 베이징 도심은 현재 초미세먼지 농도가 ㎥당 100㎛ 이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기환경 기준으로 매우 나쁨 수준입니다.
중국 환경부가 제공하는 대기질 정보에도 초미세먼지가 자금성을 중심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밤이 될수록 초미세먼지 농도는 더욱 짙어졌습니다.
한·중 대기질 공동 연구단이 지난해 봄부터 겨울까지 베이징의 미세먼지를 역추적했습니다.
그랬더니 중국 중부 내륙의 타이위안과 정저우, 스좌장에서 날아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로 철강과 재련 등 산업 단지가 밀집한 지역입니다.
[전권호/한·중 대기질 공동연구단장 : 산업 지역의 농도가 상대적으로 베이징보다 높고 오염물질들이 이동하기 좋은 상황을 만들어 줬기 때문에 영향을 주는 걸로 판단이 됩니다.]
문제는 해당 지역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2015년부터 증가하거나 감소폭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라우리/그린피스 대기오염전문가 : 산업활동 규제로 (베이징) 산업이 다른 지역으로 옮겨 갔고 생산량도 늘렸습니다. 지난 겨울 중국의 다른 지역은 대기질이 나빠졌습니다.]
해당 지역은 공교롭게도 우리나라 위도와 비슷한 지역들입니다
중부 내륙에 집중된 미세먼지가 베이징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분석이 필요해 보입니다.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황사 때문에 마스크에서 흙냄새가 나요. 한동안 황사가 심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올해는 유난히 잦은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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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뿌예진 서울의 스카이라인, 마스크와 후드를 쓰고 먼지바람을 견디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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