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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말레이시아 교민에게 받은 메시지 : 의정부 시청 정영석 선수 우승

by 큰섬바위 2023. 12. 12.

"안녕하세요. 말레이시아에서 연락드립니다. 의정부 시청 정영석 선수가 지난 일요일(12.3)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립테니스장에서 있었던 ITF M15대회에서 러시아의 Alexey Zakharov 선수를 1:6, 7:6(6), 6:4로 꺽고 단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복식전문선수로 사실 단식우승은 본인도 생각지도 못했는데 각 라운드 혈전을 펼치며 강자들을 꺽고 올라오면서 경기전 웜업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힘든 상황에서 정신력으로 일궈낸 값진 결과인데 국내 언론에서 전혀 기사를 찾아볼수가 없어 현지 테니스 교민 한사람으로서 마음이 아파 제보드립니다.

소속팀이나 주변 지인들도 결과를 알고 축하해주었을텐데 어떻게 한줄 기사를 찾아볼수가 없는지 이해가 안되서요.

한국 테니스가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행정과 정치를 떠나 선수들 만큼은 잘 케어해 줘야 다시 테니스계가 힘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결례를 무릅쓰고 메시지를 보내봅니다.

감사합니다."

 

 

말레시아 교민 고승원씨가 테니스피플 페이스북을 이용해 위와 같은 메시지를 보내왔다.

국제대회 출전하는 선수들이 많지는않지만 주니어부터 실업선수까지 크고 작은 대회에 출전해 매일, 매주 경기를 한다. 그중 복식에서 우승하기도 하고 간간이 단식에서 우승한다.

외국나가기 어려운 시절에는 가장 낮은 단계의 국제대회 본선 1회전 승리가 기사가 되지만 여간해서 우승아니면 기사로 나오기 어렵다.

권순우와 같은 투어 선수는 기획사나 매니지먼트사로부터 보도자료를 제공받지 않아도 기자가 선수의 활동을 추적해 기사화하지만 그보다 낮은 랭킹의 선수는 여간해서 보도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일부 주니어는 준결승에만 올라도, 결승에만 진출해도 기사로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는 그 주니어가 속한 매니지먼트사에서 금요일, 혹은 토요일, 일요일 결승 뒤에 사진과 선수 인터뷰, 경기 결과를 기자들에게 일제히 보도자료를 작성해 보낸다. 그래서 기사가 나온다.

위의 의정부시청 정영석의 경우 처음으로 국제대회 우승해 자못 의미가 있다. 이 경우 매니지먼트사가 없는 정영석은 의정부시청에서 언론에 보도자료를 보내야 하는데 실업선수들이 속한 시군구청에서 선수의 우승 소식을 널리 전하는 경우는 없다.

선수의 국제대회 우승은 소속팀의 연봉 협상에도 좋은 소재다. 선수의 후원과도 관계가 있다. 그래서 선수들은 크고작은 규모와 관계없이 매니지먼트사를 두면 좋다. 우승 소식을 널리 전할 대행사가 필요하다. 그 대행사는 선수의 고과 성적을 회사에 제출해 연봉 협상에도 사용할 수 있다.

프로야구 엘지트윈스가 모처럼만에 우승을 했는데 그 사이 우승을 못하던 긴긴 시간동안 선수들은 자기 자료를 챙겨 제대로 연봉을 받은 경우가 많다. 구단 프론트에서 선수들을 평가하고 연봉협상을 하려면 몇몇 선수들은 한보따리의 자료를 들고 들어가 자신이 경기때마다 어떤 기여를 했고 성적을 올렸는지를 제시한다. 그러면 깎일 연봉이 유지되고 5~10%인상으로 사전에 정해진 선수는 20%이상의 연봉 인상 결과를 갖게 된다.

테니스는 선수들은 매일 경기를 하고 크고 작은 상금을 받는다. 아주 좋은 구조다.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는 배드민턴의 경우 국제대회 총상금이 1만5천달러가 허다하다. 테니스 총상금 1만5천달러는 길거리 돌처럼 많다. 그만큼 테니스 선수는 대우를 받는다. 자신이 노력하고 성장하면 총상금 10만달러, 50만달러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성적과 홍보를 통해 선수는 성장한다.

작지만 매니저를 두고 관리를 받을 필요가 있다. 홈페이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등을 선수 자신이 직접하면 개인 SNS가 되지만 매니저가 관리를 하면 선수 오피셜 페이지가 되고 스타로 발돋움한다.

방송 출연하는 연예인은 새내기도 매니저를 두고 움직인다. 매니저가 있으면 프로이고 매니저가 없으면 아마추어다.

키가 크고 서브와 포핸드가 좋은 정영석이 국가대표 복식선수가 되고 국제대회 승승장구하려면 자신의 일거수 일투족이 기록되고 경우에 따라 보도자료를 낼 수 있는 매니저가 필요하다.

정영석 뿐 아니라 스타로 성장할 꿈을 지닌 선수들은 매니저가 필요하다. 매니저가 가족일수도 있고 친구일수도 있다. 매니저가 하는 일은 선수가 성장하는데 거들고 방향을 정한다. 성과를 나누고 더 나아간다.

테니스 선수 매니저는 테니스 선수의 경력과 비즈니스적인 측면을 관리하며, 선수가 최고의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테니스 선수 매니저의 주요 책임과 일반적으로 하는 일은 다음과 같다:

계약 협상 및 금융 관리:

테니스 선수 매니저는 선수와의 계약 조건을 협상하고 관리한다.

대회 상금, 스폰서 계약, 의류 및 장비 제휴 등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며 선수의 금융적 안정성을 유지한다.

 

스케줄 및 일정 관리:

선수의 훈련 일정과 대회 일정을 조정하고 관리한다.

여러 대회 참가 결정과 이에 따른 여행 일정을 최적화하여 선수가 최상의 상태로 경기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한다.

 

건강 및 컨디션 관리:

선수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의료진과 협력하여 상태를 최적화한다.

부상 예방 및 치료에 주력하여 선수의 체력을 유지하고 선수가 최고 수준의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디어 및 홍보 활동 관리:

선수의 미디어 활동을 조정하고 선수의 이미지를 관리한다.

스폰서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선수를 브랜드 대표로써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역할을 한다.

 

팀과의 협력:

테니스 선수 매니저는 코치, 트레이너, 스포츠 사이언티스트 등과 협력하여 선수의 전략과 훈련 계획을 조정한다.

선수가 속한 팀이나 클럽과 조화롭게 협력하여 팀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한다.

 

전략적 계획 및 개발:

테니스 선수 매니저는 선수의 경력 발전을 위해 전략을 수립하고 개발 계획을 세워 선수의 장래성을 고려한다.

테니스 선수가 대회에 참가하고 성과를 내기 위한 전략적인 결정을 도와준다.

테니스 선수 매니저는 선수의 경기력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적인 측면도 함께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선수의 경력과 인지도를 관리한다.

국내 테니스선수의 경우 정현은 IMG, 권순우는 리코에이전시, 홍성찬은 브리온, 정윤성은 라이언컴퍼니, 박소연과 구연우, 장가을,최온유는 스포티즌을 매니지먼트사로 두고 있다.

테니스 선수의 매니지먼트사 선택은 선수의 우선 순위, 목표, 개인적인 선호도 등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또한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에이전시도 많이 있어 세계적인 테니스 시장과 연결돼 있을 수 있다.

테니스 선수나 그들의 부모님, 코치 등은 선수 매니지먼트를 통해 선수의 경력과 비즈니스 측면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국내외 대회 참가, 스폰서십, 미디어 활동 등을 조화롭게 진행하여 선수의 전략적인 경력 발전을 도울 수 있다.

테니스 선수 매니지먼트사를 선택할 때는 해당 기업의 경험과 성공적인 사례, 제공하는 서비스, 그리고 수수료 구조 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선수와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므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출처 : 테니스 피플

 

https://www.youtube.com/watch?v=73SRT0JSuV8&pp=ygUU7YWM64uI7IqkIOygleyYgeyEnSA%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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