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를 잘 지도해서 두 코치가 올해의 코치상을 받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시몬느 바노지와 다렌 카힐
두 코치는 이탈리아의 야닉 시너가 조코비치를 이기는 등 시즌 막판 대활약을 펼쳐 2023년 ATP 올해의 코치상을 수상했다.
22살의 시너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첫 ATP Masters 1000 타이틀을 획득하고 Nitto ATP Finals에서 챔피언십 경기에 진출했으며 ATP 4위로 시즌을 마감한 최초의 이탈리아인으로 기록됐다.
64승 15패의 기록을 세우며 올해를 마감한 시너는 바노지와 카힐 지도 아래 윔블던에서도 생애 첫 메이저 준결승에 진출했다. 투어에서 네번 우승했다.
바노지는 2022년 2월부터 시너를 도왔지만 오랫동안 시너의의 잠재력을 알고 있었다.
바노지는 "나는 야닉을 14살 때부터 알았다. 그는 내 제자 중 한 명과 경기를 해서 처음 만났다"며 “그는 정말 재미있고 좋은 성격을 갖고 있고 항상 웃는 얼굴로 코트에 나가기를 원하기 때문에 그를 코치하는 것도 쉽다”고 말했다.
1983년 5월 30일(40세) 이탈리아 카스토나노 출신의 바노지는 ATP 투어대회 20년 경력 4승 7패, 총상금 49만달러를 획득한 최고랭킹 161위의 선수출신이다. 키는 173cm, 체중은 60kg.
31세에 선수 생활을 은퇴하고 투어 코치를 하며 인스타그램에서 좋은 콘텐츠를 내놓았다.
데이비스컵 이탈리아 우승했을때 시상식에서 시너가 바노지 코치에게 우승 메달을 목에 걸어주며 지도에 감사 표시를 했다. 바노지는 극구 사양했지만 시너가 코치 목에 메달을 걸어주었다. 시너의 인성이 대단함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유럽 챌린저급 클레이코트에서 오래 테니스를 경험한 바노지 코치는 실력을 쌓았다. 체력관리, 시합운영 방법들을 터득하고 시너라는 인재를 만나 자신의 노하우를 풀어내고 있다.
전 세계 1위 안드레 애거시와 레이튼 휴잇을 코치했던 호주의 카힐은 2022년 6월 시너 팀에 합류해 정신적인 측면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 왔다.
카힐은 "제 역할은 경험을 통해 중요한 순간에 그를 정신적으로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그리고 결국 그를 우리가 원하는 곳으로 데려갈 수 있는 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너는 2월과 6월에 두 코치를 팀에 합류시키면서 윔블던과 차이나오픈, 투어 파이널, 데이비스컵에서 진가를 나타냈다.
두 코치는 크레이그 보인톤(후버트 후르가츠), 2022년 코치상을 받은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카를로스 알카라스), 고란 이바니세비치(노박 조코비치), 브라이언 쉘튼(벤 쉘튼)과 함께 올해의 코치 후보로 지명되었다. 투표는 동료 코치들이 한다.
시너는 선수들이 뽑는 올해의 가장 발전된 선수상과 스테판 에드베리 스포츠맨십 상에 지명되었다. 16일경에 발표된다.
출처 : 테니스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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