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안의 가장 넓은 돌밭이 양양의 정암이라면,
정암의 돌들이 어디로 부터 왔을까를 생각해
봐야 할 듯 합니다.
항상 정암이나 물치 해변의 몽돌해변을 탐석했지만,
상류로 올라갈 생각을 못했었는데, 이번에 바로
상류 돌밭인 물치천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특별하게 다를건 없고 여느 돌밭과 마찬가지로
봄의 갈수기를 맞이하여 물의 수량은 적고 물이끼는
여기도 끼어 있습니다.
돌의 사이즈는 큰 편이고 돌들이 대체로 밝기때문에
물뿌림없이 석을 구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돌들이 단순해서 문양석이나 꽃석을 탐석하는 것이
좋은 선택일 듯 합니다. 이쪽 동해안의 하천 탐석지는
오석이나 청석등은 거의 볼 수 없기때문에 상당히
귀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변화석도 대부분 느낌이 다릅니다. 흰바탕에 묵으로 그린
그림돌이 산경문양만 잘 나온다면 가장 핫한 석이 될듯
합니다. 대체로 흰바탕돌에 태양석이 나올 수있기때문에
태양의 색감이 더 붉고 선명해 보입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월석이나 태양석은 제법 그 느낌이
강하지만 대부분의 돌들은 석질이 떨어지게 보이기도
합니다. 신중한 취석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느낌이 좋은 돌들도 있지만 이곳에서 상류로 올라가면
계속 돌밭이 나오기때문에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영상을 찍고 돌아나오는 길에 만난 옥석은
탐석의 귀로일석이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옥석을 만난다는 건, 놀라운 일이
될 듯 합니다.
색감이 조금은 해변의 몽돌밭에서 만나는 백매화 꽃돌
보다 좀 더 진하고 거친면이 있는 꽃돌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영상으로 물치천의 풍경과 탐석기행의
즐거움을 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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