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과 페더러의 합작품, 카를로스 알카라스.
라켓 들고 팔 뻗고 다리 뻗은 그 자체가 그리스 조각상이다. 루브르 박물관, 아테네 국립미술관에 있는 대리석 조각상들 자세를 남반구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에서 22일 밤에 알카라스는 보여주었다.
상대는 세계 1위 조코비치의 나라 세르비아 출신의 미오미르 케마노비치. 투어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를 상대로 알카라스는 6-4 6-4 6-0으로 끝냈다. 경기시간은 1시간 48분. 그에게 코트에서 상대에 대한 배려는 마지막 허그때만 있었고 그 이전에는 어림반푼어치 없었다.
알카라스는 케마노비치의 모든 공을 받아 내고 돌려줄때는 2배이상의 강도로 보냈다.
전날 조코비치가 볼 터치 감각이 최고이고 상대 힘을 이용해 테니스를 하는 아드리안 마나리노를 거의 16대0으로 이기다시피한 것을 이날 알카라스가 그대로 답습했다.
보통 1,2번 시드들이 대회 1,2회전때 코트 적응과 무명의 상대를 상대로 한두세트를 내주던 것은 16강전부터 아얘 없었다.
이제 스페인 알카라스, 이탈리아 시너, 러시아 메드베데프, 독일 즈베레프, 그리고 미국 프리츠와 세르비아 조코비치, 폴란드 후르가츠가 나라를 대표하고 대륙을 대표해 호주오픈 남자단식 베스트 8에 들었다. 누가 이겨도 이상할 것이 없는 선수들이다.
8강 대진은 다음과 같다.
조코비치-프리츠
시너-루블레프
후르가츠-메드베데프
즈베레프-알카라스.
예상은 조코비치와 시너의 준결승, 메드베데프와 알카라스의 준결승이 빅매치.
결승은 시너와 알카라스 구도가 그려진다. 조코비치와 메드베데프의 결승 대결도 이상하진 않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스의 결승은 대박중 대박이 될 것이다.
아무튼 나달과 페더러가 빠진 2024 호주오픈. 남은 기간 빅매치로 초겨울 날씨 같은 멜버른 파크를 후끈 달아오르게 한다. 22일 4회전부터 로드레이버 아레나는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티켓이 매진되고 있다. 최소 50만원부터 하는 티켓이 결승까지 99% 매진이다. 경기장에 와서 직관하는 이유는 방송 카메라가 보여줄수 있는 것이 한계가 있고 현장에서 볼 수 있는 것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남자 선수 8명으로 올해 호주오픈은 최대 입장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LafOglBwPA&pp=ygUZMjAyNO2YuOyjvOyYpO2UiO2FjOuLiOyKpA%3D%3D
호주오픈을 TV로 시청할 수 있는 방법
https://tvnsports.cjenm.com/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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