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테니스는 세계 남녀 100위내에 한명도 없다. 이형택, 조윤정, 정현, 권순우로 이어지던 100위내 선수들의 행렬이 끊어졌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홍성찬과 제라드 캄파냐 리, 정윤성, 장수정, 박소현, 한나래가 고군분투하지만 100위내 진입은 어렵고 올해 파리 올림픽 출전도 한국테니스는 한명도 없을 듯 하다.
왜 그럴까. 돈이 없어서일까. 선수가 부족해서 일까. 기술이 안되서다. 좋은 기술을 가진 선수들과 경기할 기회가 없기에 자꾸만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이제 그랜드슬램과 투어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 출전을 찾이보기 어려운 시기가 오래 갈 수도 있다. 운동화 신고 잰 키로 167센치정도되는 러시아의 스무살 여자테니스선수 마리아 글레보브나 티모페예바도 100위안에 있는데 우리나라 선수라고 못할 것이 없다.
티모페예바는 투어에서도 우승을 하고 이번 호주오픈에서 16강 성적을 냈다. 기술이 되기에 체격조건과 관계없이 세게 무대에서 통하는 것이다.
구식 테니스로 세계를 다녀봐야 힘만 들고 벽만 느끼지 아무 소용없다.
'테니스는 체중이동이라 하고 테이크백을 해야하고 볼을 눈으로 끝까지 봐야 한다'는 구식테니스로는 프로 100위내 투어 선수를 만들어낼 수 없다.
한국테니스 에이스 홍성찬이 해외 챌린저 대회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챌린저 1승도 없다가 이제는 4연승을 하고 결승도 간다. 하지만 결승에서 아깝게 패한다. 서브도 키큰 선수에 비해 가성비가 좋고 발로는 못 받는 공이 없을 정도로 코트를 누빈다. 상대가 질리도록 볼을 받아 넘긴다. 정신력, 멘탈은 조코비치급니다. 다만 한방 기술이 없기에 더 올라가는데 한계가 있다.
라켓의 소재가 우드에서 카본제로 진화하면서 볼을 치는 방법도 시대와 함께 진화를 하고 있다. 라켓을 잡는 방법, 스윙 궤도, 왼손 사용법, 심지어는 마무리의 형태 등 이전에는 당연했던 것이 현재는 당연하지 않다.
호주오픈에서 나타난 최신 스트로크에 대해서 사진과 함께 살펴본다.
1. 얇은 그립에서 두꺼운 그립으로
옛날에는 라켓이 무겁고 안정적으로 움직이기 위해 포핸드는 콘티넨탈과 같은 얇은 그립으로 쳤다. 현대 라켓은 가볍고 쉽게 흔들수 있오 그립을 세미 웨스턴이나 웨스턴 등 두껍게 잡고 친다. 그리고 아래에서 위로의 스윙을 하는 톱 스핀을 거는 것이 주류가 되었다.
더 강하고 빠른 공을 치게 되었다.
한손 백핸드도 얇은 그립에서 두꺼운 그립으로 바뀌었다. 이전에는 높은 타점이 되면 볼을 처리하기 어렵고 실점하는데 현대테니스에서는 볼의 기세에 눌리지 않고 과감하게 강하게 치게 되었다. 라켓의 진화에 따라 폼이 바뀌고 그립이 두꺼워졌다.
라켓이 좋아져 치는 스타일이 크게 바뀌었다.
우드라켓의 시대에는 라켓이 무겁고, 스윙을 안정시키는 것이 어렵고 라켓 반발력도 없었다. 소재와 기술의 진화로 라켓은 가벼워지고 스윙하기 쉽고, 반발력이 있는 라켓으로 바뀌었다.
나무 라켓은 반발력이 없기 때문에 땅에 떨어진 공을 라켓으로 튕겨 잡기 어려웠다. 현대 라켓으로는 초보자도 간단히 할 수 있다. 반발력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라켓이 다루기 쉬워졌기 때문에 안정되게 하면서도 힘을 요구하게 되어 거기에 맞는 폼으로 바뀌었다.
예
두꺼운 그립으로 치는 시비옹테크 포핸드
라켓을 다운해 아래에서 비스듬히 위쪽으로 라켓을 당겨 스윙을 하면서 라켓 상단에서 스핀을 만든다. 스핀이 걸리는 폼으로 되어 있다
2. 큰 테이크백과 직선 공격에서 작은 테이크백과 앞에서 큰 원을 그림
현대는 라켓면도 크고 가벼워 라켓의 스윙 속도를 높이고 빠른 공을 치게 되었다. 라켓을 누르는 것이 아니라, 헤드를 돌리고, 공을 치고 가는 듯한 의식으로 바뀌었다. 스윙 속도를 높이려면 라켓의 스윙 궤도를 뒤에서 직선이 아닌 원을 그리도록 한다. 동그라미가 작을수록 스윙 스피드는 올라간다.
라켓을 원을 그리며 지나가게 한다. 신체를 축으로 하여 라켓이 원을 그리도록 돌고 있다. 라켓 헤드를 힘차게 달리면 스윙 속도가 빨라진다.
3. 왼손을 앞으로 내는 스타일에서 라켓에 왼손을 대는 식으로 변화
우드라켓 등 라켓이 무거운 시절에 과거에 포핸드를 할때 테이크백하고 왼손을 앞으로 내밀고 공을 가리켰다. 라켓이 무거웠기 때문에, 좌우의 밸런스를 잡는다. 테이크백을 하고 앞으로 낸 왼손을 목표로 하여 오른팔을 움직이는 스윙을 했다.
지금은 라켓이 가벼워 스위트 스팟도 넓어 라켓에 맞기한 해도 상대 코트에 길게 넘어간다.
따라서 신체의 꼬임을 확실히 만들고 왼손은 앞으로 내밀지 않고 라켓을 잡고 하는 스타일이 많아졌다.
현대 프로 테니스에서 왼손을 앞으로 내는 이점은 거의 없다.
예
왼손은 그저 잡고만 있고 오른손을 움직여 포핸드 준비를 하는 벤 쉘튼
몸이 트위스트되고 열리면서 큰 파워를 생성한다.
포핸드쪽으로 볼이 오는 것을 보고 라켓 목을 잡고 있는 오른손(쉘튼은 왼손잡이)을 귀까지 올려 신체가 제대로 꼬인 상태를 만든다. 그 후, 몸을 풀면서 라켓이 볼을 향해 힘차게 나아간다.
4. 체중이동 no, 회전운동 yes
오른발로 지면을 누르고 몸의 회전에 전달
이전에는 뒷발에서 앞발로 체중을 옮기면서 치는 방법이 주류였다. 뒤에서 앞으로의 스윙과 체중 이동 방향이 일치하여 효과적이었다.
현대테니스에서 포핸드는 스탠스를 오픈 또는 세미 오픈으로 하여 신체를 회전시키기 쉬운 상태로 만들어 놓고 오른발로 지면을 박차고 신체를 회전시켜 파워를 만든다.
현대에서는 회전 운동을 사용하여 치는 것이 포인트. 지금은 라켓의 성능이 좋아지고 공은 쉽게 날아간다. 공이 너무 날아가 스핀을 걸어 억제하고 코트에 넣으려 한다.
초보자라면 옛 체중 이동을 사용하는 방법도 문제 없지만 일단 회전을 사용하는 방법에 도전할 필요가 있다.
축발이 되는 오른발로 지면을 밀면서, 옆을 향하고 있던 신체가 정면을 향하도록 회전시키고 있다. 신체는 더욱 힘차게 돌고, 반대쪽을 향해 마무리 되어 볼에 확실히 파워가 주어진다.
5. 다양한 피니시
과거에 포핸드는 스윙을 하고 라켓을 왼손으로 잡았지만 이제는 왼손으로 잡을 필요가 없다. 것입니다. 라켓이 어깨 위로 가서 마무리하고 왼팔 아래로 가기도 하고 머리 위쪽에서 마무리된다. 왼손으로 잡는 이론이 초보자들에게는 기본적으로 유효하지만 어느 정도 자신이 생기면 자유롭게 마무리하는 것을 택할 수 있다.
왼쪽 어깨 위 부근에 라켓이 들어가면서 마무리를 한다.
베이스라인에서 리턴할때 왼팔 아래쪽으로 피니시를 하고 앞으로 전진한다.
뒤로 밀린 상황에서 스핀을 많이 주고 볼을 들어 올리기 때문에, 마무리는 머리 위쪽이 된다.
6. 떨어진 볼을 치는 것이 아니라 정점에 있는 것을 친다
옛날에는 바운드한 공이 정점에 도달한 후, 떨어지는 것을 기다리고 쳤다. 라켓에 볼을 정확하게 맞추기 위해 떨어지는 공을 쳐야 했다. 우드 라켓에 정확히 맞아야만 볼이 앞으로 나갔다.
지금은 조금 부정확해도 라켓에 공이 닿으면 날아간다. 그래서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려면 타이밍을 빨리 하면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다. 결과적으로 볼이 정점에 올 정도의 타이밍에서 점프하면서 치고 있다. 자신의 리듬으로 타이밍을 맞춰 공격적인 테니스를 하면 승률이 높다.
출처 : 테니스 피플
https://www.youtube.com/watch?v=ymjiR2yfts4&pp=ygUQ7YWM64uI7IqkIOq4sOyIoA%3D%3D
https://www.youtube.com/watch?v=-nNwTyxXcH8&pp=ygUQ7YWM64uI7IqkIOq4sOyIoA%3D%3D
https://www.youtube.com/watch?v=0ssPUlz5BSQ&pp=ygUQ7YWM64uI7IqkIOq4sOyIoA%3D%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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