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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취미/탐석기행

산돌을 만나는 기대, 위험, 그리고 산돌에 놀라다.

깊은 낙엽과 가파른 산골짜기를 탐석하기

위해 길을 나셨습니다.

처음으로 하는 산행이라 기대반 걱정반으로

시작합니다.

처음 산으로 들어서는 입구부터 올라가기

힘이드네요. 나무뿌리를 잡고 올라간 골짜기는

거대하고 어마어마한 신비로운 돌탑이 한쪽

산을 자리잡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아래로 굴러떨어질 듯 위태위태

합니다.

낙엽을 헤치고 한발 한발 조심스럽게 

움직이며 오르는 산행은 평지보다 

훨 어려운 극기훈련 같습니다.

그래도 간간이 보이는 산돌은 그 멋이

남다르네요.

이 거대한 탑석 좀 보십시요.

거의 대부분이 1미터, 2미터입니다.

멋스럽긴 합니다.

탑석 산지인데 탐석은 초입부분에만 있고 

그 위쪽으로는 다양한 산돌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참 신기하게도 산돌이 수마가 잘 되어

강이나 하천의 돌이라고 말해도 믿을 듯

합니다.

다양한 변화석, 토중석, 인물석, 형상석,

물형석, 거기에 산수경석까지 참 이래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운지버섯 등 약초도

함께 있습니다.

거기에 위험요소도 넘 많은데, 나무 가지에

의지하고 있는 돌 무더기는 언제 쏟아져서

내려올 듯, 그 아래 있으면 위험할 듯 하여

빨리 자리를 옮깁니다.

땀이 나올만도 한데, 긴장하고 설레임이

커서 그런지 땀나지 않고 정상에 오릅니다.

정상이란 돌이 많이 줄어든 곳을 말합니다.

여기에 누군가가 1미터가 넘는 입석경을 세워

두었는데 멋진 돌이었습니다.

이제 반환점, 내려갑니다.

내려가며 만난 관통석은 모암과 석질이 떨어

지지만, 관통의 기운을 가득 받아갑니다.

특히 산돌에서 이런 관통을 만났다는 것이

참 신기했습니다.

낯설고 힘든 탐석기었지만 새로움을

발견한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산행의 환경과 좋은 돌들에 대한 정보는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https://youtu.be/6wSgUKx4wb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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