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양의 어성전 계곡은 구비 구비,
산과 강을 끼고 돌고 돌아 나온다.
결국 양양의 남대천에 다다르고
연어의 고장 답게 이 물은 바다로
흘러들어간다.
가을이면 계곡에서 연어를 만날
수도 연어의 시체를 발견할 수도
있다. 연어는 몸집이 크다.
상류로 거슬러 올라온다.
중간 중간 보가 가로막고 길이
끊긴다.
지금의 탐석지도 연어를 볼 수는
없어도 그 맥을 함께 한다.
중심지 길에서 다리를 건너고
반대편의 좁을 길을 가다보면
차를 세우기 좋은 곳과 내려가기
좋은 곳이 그대로 보인다.
조용하고 탐석을 즐기기 그만이다.


언제 이곳의 계곡을 평탄화 작업을
한 듯, 넓게 평평하게 정리가 된
느낌이다.
물탐도 가능하고 건탐도 가능하다.



돌은 해석에 비해 약간 더 거칠어도
나름의 매력이 넘친다. 꽃돌도 보이고
바탕색감이 좋다.



이렇듯 물이 낮고 잔잔하다.
탐석하기는 더없이 좋다.
좋은 돌만 만나면 그만이다.
먹차돌도 보이고 양석이 되면
좀 더 밝게 나올 듯 한데, 특별함이
없다.
물에 서성거려도 여름엔 그저 좋다.



자연과 어울어진 돌을 봐라.
산천의 아름다움이 돌의 아름다움을
배가 시키는 곳이다.
물은 깨끗하고 물속이 훤하게 드려다
보인다. 이 얼마나 좋은가.....


이렇게 수마가 좋은 돌도 나온다.
그저 매끄럽다. 그림만 만족스러우면
낙첨인데, 늘 한가지가 부족하니,
아쉽다.

중간 중간에 작은 풀밭과 돌밭이
자리잡고 있다. 돌을 찾기는 충분
한데, 세밀하게 보지 않으면 그림을
확인하기 어렵다. 꼭 명석이 나올것
만 같다.



날씨가 더우니 자꾸 물가쪽으로
이동을 한다. 그리고 물을 뿌리기도
번거롭고 탐석에서 게으름은 명석과
거리가 멀어지는 것이다.






이번 탐석지의 큰 성과라고 말하면,
좋은 탐석지를 발견했다는 사실이다.
좋은 돌은 다음에 다시 만나면 되고,
우선 탐석지의 환경이 제일 중요하다.
결국 이곳에서 명석, 아니 일생일석이
나올 것이다.
환경이 이렇게나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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